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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회 - 소냐 프로토타입 심사(2)

탕!

“고! 고! 고!”

출발 신호인 총소리가 울렸다. 유필승이 고를 외치며 앞으로 달리는 방향키를 힘껏 눌렀다. 여덟 마리의 소냐가 뒤뚱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속도가 붙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거의 어깨를 맞대고 출발한 소냐들이 트랙 위에 오밀조밀 모여 있었다.

“누구야? 안 돼! 나한테 오지 마!”

전유진이 자꾸 자기 쪽으로 다가오는 누군가를 향해 소리쳤다. 소냐 머리 위에는 작게 아이디가 표기되어 있었지만 테스트용 ID라 누가 누군지 구별할 수 없었다.

“아하, 유진짱! 스미마셍!”

“으악~~, 치사해요! 이런 때만 일본어 쓰곳!”

야마시타가 전유진에게 붙더니 D키를 눌러 전유진에게 툭툭 펀치를 날렸다. D키를 누르면 달리는 방향으로 펀치를 날릴 수 있었다. 전유진은 어떻게든 피하면서 함께 펀치를 날렸지만 이내 휘청거리다 쓰러지고 말았다.

“하하하하! 사요나라~!”

재일교포라 한국어도 능숙한 야마시타가 일부러 일본어로 전유진을 놀리고는 달려 나갔다. 엎어진 전유진이 얼른 다시 일어났지만 남들보다 뒤쳐져 있었다.

“허들이다!”

전유진과 AI 하나가 뒤로 처지고, 다섯이 선두 그룹이 되어 달렸다. 첫 번째 장애물은 올림픽 종목인 허들. 타이밍 맞춰 점프만 하면 되는 비교적 쉬운 장애물이었다. 네 사람은 능숙하게 허들을 넘으며 달려 나갔다. AI는 첫 점프에서 허들에 걸려 함께 뒹굴었다.

네 사람은 큰 차이 없이 선두를 유지했다. 곧 트랙이 곡선 주로로 바뀌면서 라인을 따라 허들의 위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황제국은 재빨리 안쪽 코스로 파고들었다.

유필승과 야마시타도 안쪽 코스로 들어가려다 서로 뒤엉켰다. 둘은 서로를 밀다가 함께 허들에 걸려 넘어졌다. 민소영은 둘을 피해 아웃 코스로 빠져 침착하게 허들을 넘었다. 이제 황제국과 민소영이 선두였다.

“오~, 이거 뭐야?”

쿵! 쿵!

하늘 위에서 권투 글러브가 큰 소리를 내며 트랙에 펀치를 날렸다. 글러브는 트랙 너비의 1/3 정도 크기였다. 황제국은 트랙을 잘 보면서 권투 글러브를 피해 다녔다. 민소영이 황제국 뒤를 바짝 뒤쫓았다. 게임을 구경하는 나머지 멤버들은 레이스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저거 괜찮다. 예전에는 장애물이 길을 다 막고 있었는데.”

“마, 맞다. 그랬었지.”

“시퍼런 단두대가 길을 다 막고 칼날이 떨어졌죠. 근데 지금은 타이밍 안 맞아도 옆으로 피해 갈 수 있으니까 좋네요.”

“그러게. 이제는 타이밍 맞춰 지나가도 되고, 아니면 옆으로 피해갈 수도 있으니까 좋다. 상황 봐서 그때그때 다르게 할 수 있잖아.”

그들은 레이스를 지켜보며 프로토타입이 이전과 달라진 점을 살폈다. 황제국과 민소영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이제 맵에 아이템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선물 박스 모양의 아이템이 제자리에서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먹으면 랜덤으로 게임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이 나왔다.

“저 먼저 갈게요~!”

“나니?”

전유진이 운 좋게 롤러스케이트 아이템을 먹었다. 그녀는 7초 동안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남들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게임 화면 좌측 상단에는 레이스 순위가 표시됐다. 롤러스케이트를 탄 전유진이 야마시타를 추월하며 3등으로 올라섰다. 권투 글러브를 피하다 아이템을 먹지 못한 야마시타는 전유진을 열심히 뒤쫓았다.

올림픽 레이스는 계속됐다. 야트막한 언덕길에서 수십 개의 탁구공이 우르르 쏟아져 내렸다. 탁구공은 너무 많아 피하기가 힘들었다. 대신 맞아도 큰 피해는 없었다. 그래도 거의 헤엄치듯 공을 밀어내고 나가려면 꽤나 성가셨다.

“아~ 귀여워!”

소냐들이 뒤뚱거리며 탁구공 틈에서 허우적거렸다. 차현주가 그 모습이 귀엽다며 오종석의 등을 두드렸고, 엄지원은 제자리에서 발을 굴렀다.

그런데 수많은 탁구공의 움직임을 계산하고, 소냐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는 것까지 계산하느라 게임이 버벅거렸다. 민소영은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빨리! 빨리!”

민소영의 바람이 통했는지 탁구공이 지나가자 다시 게임이 빨라졌다. 다음에는 농구 골대가 보였다. 자유투 라인에 있는 점핑 보드에서 뛰어올라 소냐가 림을 통과하면 지름길로 갈 수 있었다.

소냐의 몸이 농구공이 되는, 몸으로 하는 덩크슛이었다. 뛰어오르는 방향과 높이도 중요하고, 떨어질 때 림 안으로 잘 겨냥해야 한다. [ 달려라 올림픽 ] 맵은 게임 곳곳에 올림픽 종목을 활용한 갖가지 장애물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어? 아니, 잠깐만!”

덩크슛까지 성공시키고 계속 선두를 달리던 황제국이 앞에 있는 아이템을 먹었다. 그런데 황제국의 소냐가 발이 오리발로 변하면서 오히려 움직임이 둔해졌다. 지금까지 어드밴티지만 주는 아이템이 나오다 갑자기 페널티를 주자 황제국은 당황했다.

“아, 그거 물 속에서 나오면 짱인데. 저 먼저 갈게요, 선배님!”

민소영이 아쉽다는 건지, 놀리는 건지 느려진 황제국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 유필승도 황제국을 제치고 2등으로 올라섰다. 게임은 변수가 많고 변화무쌍했다. 장애물을 피하고 타이밍에 맞춰 점프하는 실력도 중요했지만,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었다. 레이스 순위는 계속 엎치락뒤치락 뒤바뀌었다.

“이제 마지막이에요!”

다시 유필승의 실수로 야마시타가 2위로 올라서고, 1위 민소영, 2위 야마시타, 3위 황제국, 4위 전유진, 5위 유필승인 상태에서 트랙이 언덕길로 이어졌다. 민소영이 외치자 모두 마지막 스퍼트에 집중했다.

선두 그룹이 조금 앞서고는 있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마지막 레이스에 따라서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었다. 뒤에서 구경하는 멤버들도 손에 땀을 쥐며 장애물 올림픽 레이스를 지켜봤다.

언덕 끝에는 세 개의 점핑 보드가 있었고, 길이 끊어져 있었다. 점핑 보드를 통해 반대편 절벽으로 점프해 결승선에 들어가야 한다. 줄곧 상대방을 방해하던 야마시타가 이번에는 1위 민소영과 반대쪽으로 움직였다.

현재 1위 민소영이 왼쪽, 2위 야마시타가 오른쪽 점핑 보드로 움직였다. 황제국은 가운데 점핑보드로 향했다.

소냐가 겉으로는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게임을 해보면서 황제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달리는 속도와 점프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었다.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자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면 장애물을 제대로 피할 수 없었다. 완벽한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 적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다. 민소영이 수없이 맵을 만들면서 컨트롤과 물리 엔진을 연구한 성과가 프로토타입에 제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황제국은 가운데 점핑보드를 향해 달렸다. 결승선이 있는 절벽은 아득히 멀었고, 심지어 높이도 더 높았다. 만약 점핑 보드에서 실수해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 언덕길을 따라 뛰어서 결승선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랬다간 순위 안에 들지 못하고 리타이어(retire, 탈락) 될 확률이 높았다.

기회는 마지막 한 번. 점핑보드 끝에서 완벽한 타이밍에 점프해야만 한다. 황제국의 집중력이 극에 달했다.

“점프!!!”

민소영과 야마시타가 연이어 점핑보드에서 뛰어올랐다. 사람들은 마치 자기가 달리고 있는 것처럼 함께 소리 질렀다.

황제국의 소냐도 뒤뚱거리며 점핑보드에 올랐다. 황제국은 곧바로 점프하지 않고 딱 0.5초를 더 달렸다. 점핑보드의 끝에 다다르기 위해. 그러면서 스페이스 바를 길게 눌러 힘을 모은 다음, 점핑보드 끄트머리에서 힘차게 점프했다.

0.1초만 더 늦었어도 황제국은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황제국은 완벽한 타이밍과 힘으로 점핑보드의 탄성을 최대한도로 이용해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 순간.

[ 퍼펙트 점프! ]

“어?”

황제국 화면에 완벽한 점프라는 메시지와 함께 불꽃이 터지는 특수 이펙트가 나타났다. 황제국의 소냐는 마치 로켓을 단 듯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우워~!!!!!!”

멤버들이 황제국의 화면을 보며 감탄했다. 오종석은 황제국의 소냐가 날아 오르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황제국 역시 감탄했다. 그 순간 마치 그의 몸이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부우우우웅!

점프 최고점까지 올라간 황제국은 이제 결승점을 향해 쏜살같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민소영과 야마시타는 절벽에 착지하기 직전이었다.

민소영이 야마시타보다 간발의 차이로 먼저 절벽에 착지했다. 이제 결승점까지 달려서 들어가기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결승점으로 들어가기 직전, 하늘에서 황제국이 떨어져 결승선 안으로 먼저 들어왔다.

빰빠라밤~~~!

“이겼다!”

황제국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자 승리의 팡파레가 울렸다. 결과는 황제국이 1등, 민소영이 2등, 그리고 야마시타가 3등이었다.

황제국의 골인과 동시에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전유진이 가까스로 들어와 4등을 했다. 마지막 점핑 보드에 실패한 유필승은 망연자실한 채 절벽 아래에서 올라올 생각도 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다.

게임이 모두 끝나자 순위가 발표되었다. 황제국과 민소영은 고작 0.3초 차이였다.

“우와, 진짜 극적인 레이스였다.”

“회장님, 마지막에 어떻게 한 거야?”

“퍼펙트 점프? 그건 뭐야?”

“막판 뒤집기 대단했어 진짜.”

지켜보던 사람들은 저마다 프로토타입 레이스를 놓고 한마디씩 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황제국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민소영을 봤다.

민소영은 잔뜩 긴장해 있다가 게임이 끝나자 영혼이 반쯤 나간 표정이었다. 그녀가 오늘 심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걸 잘 알 수 있었다.

“퍼펙트 점프 기능은 언제 넣은 거야? 지금까지 없었잖아?”

“네? 아, 어제 테스트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뭔가 특별한 점프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좋은데? 정확한 타이밍에 터지니까 손맛이 끝내줬어. 아주 훌륭해.”

“정말요?”

민소영의 영혼이 돌아오며 눈을 반짝였다. 그녀의 영혼도 퍼펙트 점프를 해낸 기분이었다.

“이번에는 나도 해볼래.”

“나도 나도.”

첫 게임이 끝나자 구경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다. 민소영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명이 다른 멤버로 교체되었다. 이진수, 차현주, 오종석, 무라카미가 자리에 앉았다. 다시 [ 게임 시작 ] 버튼을 누르자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었다.

“두두두두두두!”

멤버들은 맵이 공개되기 전 북소리를 입으로 따라 했다. 심사 전 긴장감이 돌았던 동방은 이제 즐거움과 기대감이 흘러넘쳤다.

다음 맵은 [ 스팀펑크 빌리지 ] 였다. 민소영이 <영건 블러드>의 버려진 데이터로 맵을 만들었던 아이디어를 살려서, 소냐에 <영건 블러드> 오마주 맵을 만들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다시 여덟 명의 소냐가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길이 이상했다. 바닥에는 톱니바퀴들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돌아가는 톱니바퀴 위에 올라타 타이밍을 맞춰 다음 톱니바퀴 위에 점프해 올라타야 했다. 한번 타이밍을 놓치면 그 자리에서 계속 빙빙 돌아야 했다.

치이이이익~!

톱니바퀴 아래에서 랜덤하게 증기가 올라와 흐릿하게 시야를 가렸다. 이진수가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가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는지 증기가 올라올 때마다 소리내어 따라 했다.

“치이이이이익~!”

돌아가는 톱니바퀴 위에서 이진수는 압도적인 속도로 앞서 나갔다. 그는 맵의 톱니바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해 최단 거리로만 움직였다. 페널티가 섞인 아이템도 있다는 걸 확인한 이진수는 아이템도 먹지 않았다.

[ 스팀펑크 빌리지 ]는 톱니바퀴 구간과 장애물 달리기 구간이 뒤섞여 있었다. 다른 멤버들이 장애물 구간에서 이진수를 뒤쫓아도 톱니바퀴 구간에만 가면 도저히 그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기다려요!”

“오종종, 뭐해! 가서 진수 오빠 좀 막아봐!”

“나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어.”

“와, 진수 선배. 완전 톱니바퀴 귀신.”

“치이이이익~!”

결국 이진수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로 들어왔다. 민소영이 이진수보다 4초 82 늦게 겨우 2등으로 들어왔고, 나머지는 전부 리타이어였다.

“와, 이거 맵에 따라서 게임이 완전히 다르네.”

“소영아, 프로토타입에는 맵 몇 개 준비했어?”

“총 7개요. 스터디했던 맵은 훨씬 많은데 재밌는 것들만 뽑아서 다시 재조합하다 보니까 많이 줄었어요.”

“좋아, 그럼 7개 다 해보자!”

멤버들은 이제 프로토타입을 ‘심사’할 생각이 없었다. 본래는 오늘은 프로토타입을 해보고 게임의 장단점을 분석해 다음 단계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방향성을 재검토할 것인지 결정하는 자리였다.

보통 프로젝트 심사를 할 때면 게임에 관해 치열한 찬반 토론이 벌어지고, 감정이 격해지다 못해 싸우는 경우도 있었다. 황제국은 다른 멤버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미 심사란 무의미하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모두 소냐 프로토타입에 반해 버렸다.

황제국 역시 첫 번째 올림픽 레이스를 해보고 이미 마음을 굳혔다. 민소영은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게임을 더욱 응축시켰다. 전에는 맵마다 재미의 편차가 들쭉날쭉했고, 왜 있는지 모르는 산만한 요소들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 심사에 들어가자 민소영은 스스로 불필요한 내용을 추려냈다.

첫 레이스의 아슬아슬함에서 황제국은 <영건 블러드>의 첫 수수깡 대결이 생각났다. 뉴퀘스트 멤버들은 그때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서로 먼저 해보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마치 옛날 오락실에서 서로 먼저 왔다고 옥신각신하는 어린이들 같았다.

그것만으로도 게임의 매력은 검증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심사를 빙자한 게임 테스트가 오전 내내 이어졌다. 게임이 가끔 버벅대고, 자잘한 버그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사내 첫 공식 프로토타입 심사를 정리하면서 황제국은 민소영을 사람들 앞으로 불렀다. 그가 웃으면서 말했다.

“합격이야. 이제 프로젝트 소냐는 뉴퀘스트의 차기작이 될 거야. 축하한다.”

“와아아아아~!!!!”

황제국의 결정에 모두 당연하다는 듯 환호했다. 황제국이 손을 들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멈췄다. 그는 동방 구석에 있는 캐비넷을 열었다. 그리고 안에서 꽃다발을 꺼내 민소영에게 내밀었다.

“약속했었지? 소냐가 통과하면 더이상 인턴이 아니라고. 뉴퀘스트 정사원이 된 걸 축하한다.”

“오오오오오~!!!”

“축하해!”

“진짜 축하해, 우리 쏘영이! 우리 복덩이!”

“잘 될 줄 알았어. 그동안 고생 많았어.”

“고맙,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뉴퀘스트 멤버들이 모두 민소영을 둘러싸고 축하했다. 민소영은 장장 10개월에 걸친 인턴 생활을 청산하고, 뉴퀘스트의 정사원이 되었다.

그녀는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녀의 눈가에는 맑은 눈물이 끝없이 차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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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의 제국 1998 - 갓겜의 제국-15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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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의 제국 1998 - 갓겜의 제국-15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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