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툰 최신 접속주소바로가기
100% 동네 섹파 구하기 바로가기 [AD]토토커뮤니티 NO.1 먹튀검증 토토사이트 추천 바로가기

131회 - 미국 현지 비공개 시사회

황제국과 전용선은 미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가전과 가구를 배치하고, 냉장고에 먹을 것을 채웠다. 책을 베고, 옷을 덮고 자다가 침구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일단 생활이 안정되어야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중요한 생필품도 크리스가 있을 때 대량으로 쟁여 놓았다.

인터넷이 연결되자 드디어 거실이 번듯한 사무실로 변신했다. 테이블과 의자 네 개가 제각각 디자인이 달랐지만 상관없었다. 황제국과 전용선은 새로 구입한 PC를 거실에 설치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노트북에서 데이터를 옮겼다.

“선배님, 거기서 일하는 척 좀 해주세요.”

“야, 나 진짜 일하는 거야.”

황제국은 프라이에서 구매한 코닥 디지털 카메라로 거실에 세팅한 뉴퀘스트 팔로 알토 사무실을 찍었다. 주변에는 아직 미처 다 치우지 못한 빈 박스들이 있었다. 전용선 뒤에서 크리스가 손으로 V자를 그렸다.

코닥 카메라는 1280x960 해상도, 122만 화소의 99년으로는 꽤 괜찮은 디지털 카메라였다. 2007년에 공개된 최초의 아이폰이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나왔으니 폰카보다도 못한 화질이었지만 지금 당장은 DSLR을 사지 않는 이상 최선이었다.

황제국은 사진을 뉴퀘스트 블로그에 올렸다. 99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블로거(blogger)에 블로그를 만들고, 미국 생활을 차곡차곡 올리기로 했다. 비록 한글은 지원하지 않았지만 서울 사무소에 미국 생활을 알려주려고 블로그 서비스를 만들 수는 없었다.

블로그 이름은 ‘NewQuest in Palo Alto(뉴퀘스트 인 팔로 알토)’였다. 황제국은 첫 포스팅으로 거실 사무실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설명을 달았다. 이메일로 소통이 가능했지만 간단한 일상 정도는 블로그로 남기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사흘간 뉴퀘스트의 미국 적응을 도운 크리스는 다시 소프트펀드로 돌아갔다. 소프트펀드 뉴욕 사무실에서 일하는 그는 아예 L.A. 오피스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다.

“새로 만들어지는 게임 유통팀에 제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L.A. 오피스가 헤드를 맡을 예정인데, 원하는 사람은 신청하라고 해서 얼른 손을 들었죠.”

“잘됐네요. L.A.에는 언제 합류하세요?”

“뉴욕에 쌓여 있는 일 좀 정리하고, 집도 알아보고 하려면 적어도 1~2주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동안은 저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합니다.”

“어이구, 보고 싶어서 어떡한다 이걸?”

전용선이 빈정거렸지만 크리스와 헤어질 때는 허그를 마다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질색하던 전용선도 아메리칸 스타일에 적응하는 듯 보였다.

“둘만 남으니까 어째 썰렁하네.”

“그러게요. 한 사람 빠지니까 티가 확 나네요.”

크리스가 떠나고 둘은 거실에 마주 앉아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북미에서 사내용으로 사용할 테스트 서버를 만드는 일이었다.

황제국은 팔로 알토에서 이용할 네트워크 코로케이션 업체를 이미 정해두었다. 팔로 알토와 마운틴 뷰의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차로 가면 겨우 10분 거리였다.

하지만 팔로 알토에서 굳이 자동차를 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들은 일단 자전거를 두 대 사기로 합의했다. 자전거로 슬슬 가도 25~30분이면 충분했다.

북미용 퀘스트넷을 만들기 전에, 우선 사무실에 테스트 서버부터 먼저 만들기로 했다. 이미 1년 동안 퀘스트넷을 거의 혼자 만들다시피 했고, 퀘스트넷 소스 코드 데이터를 담아 온 전용선은 어렵지 않게 테스트 서버를 만들었다. 그는 거실 구석에 서버존을 만들고 ‘DO NOT TOUCH(건드리지 말 것)’이라고 크게 써 붙였다.

“자, 테스트 서버를 만들었으니까 테스트를 해 봐야지?”

“지금 저한테 1대 1 신청하신 건가요?”

황제국과 전용선은 거실에 마주 앉아 미국에서 최초로 <영건 블러드> 온라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바로 몇 미터 옆에 있는 테스트 서버에 접속했다. 전용선이 1대1 방을 만들었다. 맵은 ‘검은 황소’였다.

“여긴 미국이니까 스미스를 해볼까요?”

“흥, 벌써 변절이야? 난 미국에서도 꿋꿋하게 이록이다.”

“이록이야 말로 변절의 아이콘 아니에요?”

“시끄러! 시작한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S대 동방과 랩실이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2층 집 거실에서 30년대 만주로 소환되었다. 수없이 즐겼던 <영건 블러드>였지만 황제국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미국에서 하는 첫 테스트라 느낌이 남달랐다.

시작과 동시에 황제국은 재빨리 움직였다. 검은 황소 내부에서 싸우는 검은 황소 맵은 길이 좁고 구불구불했다. 기본적으로 저격수인 이록이나 이수련에게는 불리한 맵이었다.

원판형 탄창을 끼는 스미스의 소총은 파괴력은 강하지만 진동도 거의 폭렬왕만큼 거셌다. 대신 폭렬왕의 기관총처럼 계속 쏘아대는 게 아니라 3점사(방아쇠를 당기면 3발이 나가는 기능)가 가능했다.

타다당! 타다당!

“으앗!”

“아~, 아깝다!”

황제국과 전용선은 미로 같은 맵을 돌면서 숨바꼭질을 했다. 두 사람은 완전히 게임에 빠져들었다. <영건 블러드>에 접속하자 여기가 미국이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들이 어디에 있든 <영건 블러드>가 바로 두 사람의 마음속 고향이었다.

두 사람은 미국 생활에 적응하려고 며칠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몰랐다. 미국에서 성공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두둑한 투자금을 가지고 왔지만 그만큼 부담도 컸다.

먹는 것도 문제였다. 전용선은 어머니가 김치를 싸주려는 걸 극구 거부했던 걸 이틀 만에 후회했다.

“아~, 엄마! 김치는 무슨 김치야! 미국 가는 비행기에서 김치 냄새 풍길 일 있어요?”

뉴욕이나 L.A. 처럼 한인 타운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팔로 알토에서 한국 음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황제국과 전용선의 주식은 거의 배달 피자였다.

딩동!

“어, 왔다!”

“야, 제국아. 빨리 나가봐. 피자 왔잖아.”

“잠깐만요. 선배만 죽이구요.”

피자를 시켜놓고 테스트 게임을 즐기던 두 사람은 벨 소리를 듣고도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이 판을 끝내기 전에는 아무도 일어날 수 없었다.

딩동! 딩동!

“네, 갑니다~!”

결국 황제국이 1승을 추가하고 얼른 달려 나가 현관문을 열었다. 피자는 그들이 자주 시켜 먹는 알토스 피자였다.

“미안, 미안.”

“왜 이렇게 늦게 나와? 좋은 일이라고 하고 있던 거야? 응?”

자주 봐서 조금 친해진 피자 배달원 피터가 눈썹을 갈매기처럼 만들며 장난을 걸었다.

“놉! 새로 만든 서버가 잘 돌아가나 테스트하고 있었어.”

“서버? 아, 너희도 창업한 거야?”

“아, 뭐······. 일종의, 그런 셈이지.”

워낙 집에서 창업하는 게 흔한 동네다 보니 피터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는 슬쩍 거실을 보고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러고 보니 이제 뭔가 좀 사무실 같아 보이네. 온갖 박스투성이더니. 축하해.”

“고마워, 여기 피자값.”

타다당! 팅! 팅!

황제국이 피자값을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받는데 전용선이 그사이에도 혼자 연습을 하는지 총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피터가 관심을 보였다.

“게임 중인가 보네. 뭐해? <퀘이크>? <언리얼>? <뉴크 뉴켐>?”

“아니, <영건 블러드>. 우리가 직접 만든 게임이야.”

“<영건 블러드>? 너가 창업했다는 게 게임 회사야?”

“맞아. 너도 FPS 좋아해?”

“헤이~~, 당연하지. <둠>부터 시작해서 내가 안 해본 FPS가 없다고. 어제도 <하프 라이프> 다시 하다가 밤 샐 뻔했는데. 휘우~, 위험했지. 잘못하면 자면서 배달할 뻔했잖아.”

피터는 FPS를 비롯해 온갖 비디오 게임을 섭렵한 이야기를 했다. 황제국은 피자를 들고 게임 이야기에 신이 난 피터를 자세히 살폈다. 그가 미국에서 <영건 블러드>를 팔아야 하는 상대가 바로 피터와 같은 사람이었다.

“관심 있으면 한번 해볼래?”

“아, 나 가게로 돌아가 봐야 하는데······.”

“그럼 한 판만 해.”

“흠···, 그럼 딱 한 게임만 해 볼까?”

전 세계 어디든 게이머에게 ‘딱 한 판’의 유혹은 똑같았다. 결국 피터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미안하지만 여기 현관에서 신발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

“왓? 왜?”

“우린 한국에서 왔거든. 한국에서는 집에 들어오면 신발을 벗어.”

“진짜? 이상한 나라네.”

피터는 집 안에서 신발을 벗는 게 이상했지만, 게임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순순히 슬리퍼로 갈아 신었다. 게임에 여념이 없던 전용선이 피터가 거실로 들어오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피터도 FPS 좋아한대요.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래? 뭐, 괜찮겠지.”

“현지 반응 테스트라고 생각하죠.”

황제국이 피터를 자리로 안내했다. 그가 물었다.

“처음인데 사람이랑? 아니면 AI랑? 어느 쪽?”

“장난해? AI랑 무슨 게임이 된다고.”

피터가 콧방귀를 뀌었다. 전용선이 씩 웃으면서 새 방을 만들었다. 피터가 살짝 놀랐다.

“오우, 뭐야? 캐릭터가 엄청 많네?”

피터는 열 명이 넘는 캐릭터를 쓱 훑어보았다. 황제국과 전용선은 한글 버전 <영건 블러드>를 하고 있었다. 그가 캐릭터를 간략하게 설명해주려는데 피터는 바로 폭렬왕을 골렸다.

“딱 봐도 이놈이 젤 강해 보이네. 나 시간 없어. 고고! 고고고!”

“OK!”

전용선이 무기고 맵을 고르고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게임을 시작했다. 전용선 얼굴에 모니터의 빛이 반사돼 더욱 악랄하게 보였다.

황제국은 일부러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피터의 반응을 살폈다. 게임이 시작되자 피터는 다시 놀랐다. 게임 그래픽 퀄리티가 그가 생각하던 것 이상이었다.

‘뭐야 이거? 이걸 진짜 쟤네들이 만들었다고? 혹시 닌텐도 비밀 직원인가?’

피터는 본능적으로 ASDW 키와 마우스를 이용해 폭렬왕을 움직였다. 그는 게임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감탄했다.

“와우!”

그는 마우스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시선을 빠르게 돌렸다. 게임은 그가 조작하는 대로 곧바로 반응했다. 그는 진심으로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마우스를 클릭해 방아쇠를 당겼다.

퉁! 퉁! 퉁! 퉁!

“Shit(씨발)! Shit!”

피터가 갑자기 욕을 날렸다. 총을 쏘는 순간 폭렬왕의 왼팔에 박힌 기관포가 돌아가며 총알이 날아갔고, 둔탁하고 묵직한 총소리가 들렸다. 진짜로 총을 쏘는 착각이 들었다.

게임의 배경도 남달랐다. 현대도 아니었고, 자주 보던 SF 미래도 아니었다. 그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분위기였다.

“헬로우~!”

“왓? 왓?”

일찌감치 피터를 발견한 전용선은 뒤에서 그를 쫓아다니고 있었다. 일부러 <영건 블러드>를 구경할 수 있도록 잠시 시간을 주다가 피터에게 말을 걸었다. 피터가 깜짝 놀라서 돌아보는 순간 전용선의 총이 불을 뿜었다.

피터의 폭렬왕은 장렬히 쓰러졌다. 폭렬왕이 쓰러지며 피터의 화면도 흔들렸다.

“노! 노! 이번 판은 무효야. 다시 해! 다시!”

“크크크! 얼마든지!”

전용선이 얼른 피자 한 조각을 입에 물고 새로 방을 만들었다. 황제국도 피자를 먹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질리게 먹었던 피자인데 오늘따라 치즈의 풍미가 황홀했다.

피터는 마치 <영건 블러드>를 개발할 때 동방에 들렀던 유희철과 락밴드 퓨처를 보는 것 같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한 피터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퀄리티에 넋이 나간 상태였다.

전용선과 피터는 같은 맵에서 몇 번 더 게임을 진행했다. FPS 매니아라는 말대로 피터는 <영건 블러드>에 금방 적응했다. 하지만 게임에 관한 정보와 경험치에서 전용선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 번 더! 한 번 더!”

보통 게임을 연속으로 지면 아무리 초심자라도 화가 나기 마련이다. 황제국은 전용선이 피터를 너무 몰아붙인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피터는 화를 내지 않고 아이처럼 떼를 쓰며 계속 ‘한 게임 더’를 외쳤다.

결국 피터는 가게에서 왜 오지 않냐는 전화를 받고서야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황제국과 전용선을 보며 말했다.

“이걸 진짜 너희 둘이 만든 거야?”

“아니야. 이걸 어떻게 둘이 만들겠어? 이건 한국에서 개발해서 가지고 온 게임이야. 이제 미국에서도 팔 거야.”

“뭐? 그럼 지금 어디? 한국? 거기서는 <영건 블러드> 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거야?”

“예압~! 코리아 넘버 원 게임!”

전용선이 엄지를 번쩍 치켜들고 말했다.

“아니, 이런 게임이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모를 수가 있지? 말이 안 되는데. 근데 진짜 이거 한국? 거기서 만든 거 맞아? 어디 밸브(Valve, <하프 라이프> 개발사)나 에픽(Epic Games, <언리얼> 개발사) 비밀 연구소 같은 데서 만든 거 아냐?”

“그랬으면 우리가 너한테 이걸 보여 줬겠어? 비밀인데?”

“아? 그런가. 아, 이건 진짜 충격인데.”

피터는 현관에서 신발을 신으면서도 계속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는 집을 나가려다가 아쉬운 듯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헤이, 그··· 혹시 있잖아?”

“응, 뭔데?”

“아직은 저거 살 수 없는 거지?”

“<영건 블러드>? 아직 미국에서는 못 구하지.”

“그러면 혹시 다음에 게임하러 들러도 돼? 주말쯤에.”

“주말에? 몇 시쯤?”

“토요일에. 한 5시? 6시?”

황제국은 전용선을 바라봤다. 전용선도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때라면 괜찮을 거 같아. 근데 우리 아직 컴퓨터가 두 대뿐이라 1대1 밖에 못 해.”

“아~~, 걱정 마. 컴퓨터 들고 오면 돼. 친구들 몇 놈이랑 같이 올게. 괜찮지?”

“문제없지.”

“OK!!! 그럼 토요일에 보자고, 친구들!”

피터는 부리나케 달려 나갔다. 그리고 토요일, 피터는 친구 셋과 함께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각자 자기 컴퓨터를 들고 왔다.

자리가 모자라 주방에 있는 테이블까지 가져왔다. 그들은 뚝딱뚝딱 자리를 세팅했다. 황제국은 그들의 컴퓨터에 영문판 <영건 블러드>를 설치하고, 끝나면 지우기로 했다.

피터와 친구들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맥주와 먹을 것도 잔뜩 가져왔다. 뉴퀘스트 팔로 알토 사무소는 랜선 파티장으로 변했다.

“피터가 존나 쩌는 게임을 발견했다고 하도 호들갑을 떨어서 왔어.”

“우리 할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했었는데! 나 한국인은 처음 봐.”

“빨리빨리 해보자! 어서!”

마침내 6대의 컴퓨터가 세팅을 마치고, <영건 블러드> 온라인 3대 3 대결이 펼쳐졌다.

“워후후후후후후~~!”

“말도 안 돼! 이런 게임을 우리가 몰랐다고?”

“이거 그래픽이 <하프 라이프>급인데?”

“뭔 헛소리야? 그거보다 더 좋지!”

“이거 배경이 대체 어디야? 완전 신선한데?”

“캐릭터가 진짜 멋지다.”

피터와 친구들은 모두 <영건 블러드>의 퀄리티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여섯 명의 남자들은 그날 새벽까지 게임을 즐겼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영건 블러드>로 모두 하나가 되었다.

황제국은 게임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게임이란 국적에 상관없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였다. 미국에서 열린 <영건 블러드> 첫 비공개 시사회 반응은 100점 만점에 120점이었다.

오류신고

아래 오류에 해당하는 버튼을 클릭해 주시면 빠른 시일내 수정작업이 이루어 집니다.

갓겜의 제국 1998 - 갓겜의 제국-131화
[131 / 총265]

갓겜의 제국 1998 - 갓겜의 제국-131화

연재 총 26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