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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회 - 황금 비율

황제국이 지분 이야기를 꺼내자 동방이 조용해졌다. 아직 대학생이지만 주식회사와 지분이 회사의 소유권과 경영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었다.

황제국은 화이트보드에 그린 원에 수직으로 선을 그어 반으로 갈랐다. 그리고 한쪽 원을 아주 조금 더 크게 수정했다.

“자, 이 원은 뉴퀘스트의 전체 지분입니다. 전체니까 100%죠? 그런데 회사를 소유하고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권리,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적어도 전체 주식의 과반수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약간 큰 반원에 51%라고 적었다.

“51%를 한 사람이 가져도 되고, 아니면 여러 사람이 나눠 가져도 됩니다. 다만 여러 명이 나눠 가지면 주주총회에서 뜻을 같이한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당연히 한 사람이 가지는 쪽이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 더 도움이 되죠.”

“그렇지. 경영권을 방어해야지.”

경영학과 오종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기업 인수합병의 여러 사례를 공부하면서 경영권 방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저는 경영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걸 다른 누군가와 나눌 생각은 없습니다.”

“또또, 재수 없게 말한다.”

“그렇게 들렸어? 그런데 이제 제일 확실한 말 같아서. 너 돌려 말하는 거 싫어하잖아.”

“그건 그래. 그리고 지금까지 제국이 네가 리더였고, 앞으로도 네가 리더를 하겠다는 데에는 전혀 불만 없어.”

“나도.”

“맞아.”

모두 뉴퀘스트가 회사가 되면 황제국의 회사가 될 거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이해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제가 생각하는 지분 비율을 말씀드릴게요.”

황제국은 화이트보드에서 원을 지우고 새로운 파이 그래프를 그렸다. 큰 케이크를 자잘하게 조각 케이크로 나눠 놓은 것 같았다. 그는 각각의 조각에 사람 이름과 지분율을 적었다.

1. 황제국 - 68%

2. 이진수 - 12%

3. 전용선 - 8%

4. 오종석 - 4%

5. 차현주 - 4%

6. 전유진 - 4%

지분율을 정리하고 황제국이 펜을 내려놓았다. 뉴퀘스트 동방은 눈동자를 굴리는 소리까지 들릴 만큼 고요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화이트보드만 바라보았다.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감돌았다. 황제국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맞혀 볼까요? 황제국이 대표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은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죠?”

“야아아아악간 그런 생각도 좀 들고.”

차현주가 안경을 콧잔등으로 들썩거리며 말했다. 황제국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런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하죠. 다 같이 열심히 일하고, <영건 블러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데. 과반수는 인정해도 68%라니까 너무 커 보일 거예요. 그럼 왜 제가 지분이 많아야 하는지 설명할게요. 우선, 첫 번째는 투자금입니다.”

황제국이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뉴퀘스트를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최소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원래 법인은 최소 5,000만원이 필요한데 우리는 대학 실험실 벤처로 창업할 거라 더 낮아요. 2,000만원이에요. 마침 우리 동아리 통장에도 딱 그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모두 <삼국지:공성전>으로 번 돈입니다.”

“어···, 하지만 제국아. <삼국지:공성전>을 만들 때 우리도 다 같이 일했잖아. 딴지가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구.”

오종석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고 말했다.

“좋은 지적이야. 물론 <삼국지:공성전>을 만들고, 라이센스 계약을 따낼 때도 함께 힘을 모았지. 하지만 그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 내가 없었으면 그 일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야, 그렇지.”

오종석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국은 사람들을 한 번 둘러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가 있는데 사실 이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앞으로 우리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투자?”

“네, 지금 있는 비용으로 아끼고 아껴서 작게 서버 구축하고 게임을 출시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현금이 간당간당한 상태에서 갑자기 게임이 잘 팔려서 급하게 서버를 늘려야 한다면? 급성장할 때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해요. 성장 속도에 맞춰 제대로 서버를 늘리지 못하면 인기는 금세 추락합니다.”

“하지만, 회장님 말처럼 잘 팔린다면, 그 돈으로 서버를 늘리면 되는 거 아니야?”

“그건 어려워요. 게임이 나오면 유통사에 판매를 일임할 텐데, 게임을 판다고 그날 바로 수익이 입금되는 게 아니니까요. 정산일과 주기를 따로 정할 거에요. 돈이 들어오는 타이밍이 딱딱 맞으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손님은 계속 들어오는데 재료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한 번 발길을 돌린 손님은 대부분 다시 오지 않죠.”

“음, 그때 현금 흐름이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으니까.”

동아리 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오종석이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투자를 받는 거랑 제국이 네 지분이 저렇게 높은 거랑은 무슨 관계야?”

“그걸 이제 설명할 참인데, 투자는 대출과는 다릅니다. 대출은 이자 내고 원금만 갚으면 그만이죠. 하지만 투자는 성격이 달라요. 투자 형태에 따라 좀 달라지긴 하지만 벤처 투자는 보통 이자도 내지 않고, 원금도 갚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응? 그럼 투자자는 엄청 손해 아닌가?”

“투자자는 대신 돈을 낸 만큼 회사의 지분을 가져갑니다. 투자한 회사가 성공해서 기업 가치가 커지면 그때 지분을 다시 팔죠. 투자자는 보통 투자한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되면 투자금에 비해 최소 열 배, 크면 백 배로 회수하는 것도 가능해요.”

“백 배라고? 그럼 1억 투자해서 100억을 번단 말야? 뻥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전혀.”

“근데 만약 투자한 회사가 실패하면?”

“그럼 싹 날리는 거지.”

“헐, 완전 올 오아 낫씽(All or Nothing, 전부가 아니면 제로)이네? 너무 위험한 거 아냐?”

“벤처 기업 투자가 그래. 전혀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는 거니까. 가능성 하나만 보는 거지.”

이제 막 시작하는 기술 기업에 베팅에 가까운 투자를 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달리 한국에서 벤처 기업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투자 방식을 이상하게 여기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도 적당한 투자자를 만나면 지분 일부를 넘기고 투자금을 받을 겁니다. 그러면 그때 신규로 주식을 발행할 텐데 그러면 늘어난 주식 수만큼 지분은 희석되고 지분율이 줄어듭니다.”

황제국은 68%로 그려진 자신의 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분 희석이 얼마나 될지는 실제 투자를 받아봐야 알아요. 투자자와 먼저 미래에 우리 뉴퀘스트가 얼마나 성장할지, 그래서 미래 기업 가치가 얼마나 될지 추정할 겁니다. 그에 상응해서 투자금과 지분을 정하구요. 물론 저는 절대로 제 지분율이 51% 밑으로 내려갈 정도로 과도한 투자는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흔들리면 우리 전체가 흔들릴 테니까요.”

“음, 그 말 들으니까 이제 조금 이해가 간다.”

“그럼 투자받으면 다른 사람들 지분도 다 희석되는 거지?”

“네, 그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기업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투자를 유치하면 그만큼 우리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니까 절대로 손해는 아닙니다.”

황제국은 신규 주식을 발행해 투자하는 방식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황제국의 설명을 들은 뉴퀘스트 멤버들은 어느 정도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처음보다는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졌다. 그때, 차현주가 손을 들었다.

“그건 이해했는데, 그럼 전용선 선배님은 왜 우리들보다 높아. 더 나중에 들어왔잖아?”

“이 질문이 나올까 봐 전용선 선배님은 이 자리에 안 불렀어. 그게 서로 편할 테니까. 괜한 오해로 얼굴 붉힐 필요 없이.”

황제국이 그 질문을 예상했다는 듯 웃었다. 차현주는 인상을 찡그렸다.

“자꾸 내가 악역이 되는 기분이야. 난 뭔가 찜찜한 구석을 남기고 싶지 않은 거뿐인데.”

“아무도 현주 널 나쁘다고 생각 안 해. 아마 종석이는 속으로 현주 네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고 좋아하고 있을걸?”

“어? 아니, 그건.”

“아니야?”

“아니, 꼭 아닌 건 아니고.”

오종석이 볼을 긁적였다. 황제국이 설명을 시작했다.

“우선 중요한 점! 지분에서는 회사에 참여한 순서가 제일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하는 일, 앞으로 하게 될 일, 그리고 수행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죠. 이건 현주 너도 동의하지?”

차현주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렇게 한 번 물어볼게요. 여기서 진수 형이 받는 지분 12%가 높아 보이나요?”

황제국의 질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이진수에게 쏠렸다. 모두 고개를 저었다.

“아니.”

“왜 그렇죠?”

“그거야, 진수 오빠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잘 아니까. 솔직히 제국이 너보다 더 열심히 하시는 거 같기도 하고.”

“진수 형이 일 열심히 하는 거야 다 알지. 하지만 단순히 그것 때문이 아냐.”

“그럼?”

“진수 형이 없으면 게임 엔진의 퀄리티가 지금보다 훨씬 떨어지기 때문이야.”

“아아······.”

“나 혼자였다면 절대로 이 속도와 퀄리티로 퀘스트 엔진을 만들지 못했어. 진수 형의 기술은 말 그대로 우리 회사의 ‘엔진’이야.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게임 엔진이 후지면 표현을 못 해. 진수형 덕분에 <영건 블러드>는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하는 거야.”

모두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사실 앞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수는 가만히 앉아 입술을 들썩거렸다.

“전 지금까지의 공로와 앞으로도 계속 게임 엔진을 발전시켜야 하는 임무 때문에 진수 형에게 12%의 지분을 배정했습니다. 합류는 조금 늦었지만 전용선 선배님에게 8%를 배정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황제국은 화이트보드에 마커로 수십 개의 점을 찍었다. 그리고 각각의 점을 선으로 연결했다.

“누누이 얘기했지만 <영건 블러드> 성공의 키는 인터넷 멀티 플레이에 있습니다. 전용선 선배님은 게임 엔진의 네트워크 기능뿐 아니라, 서버 구축과 서버 프로그래밍까지 맡아서 해주고 계십니다. 엔진 없이 게임이 없듯이, 서버 시스템 없이는 멀티 플레이도 없습니다.”

“근데, 그 멀티 플레이가 왜 그렇게 중요한 거야? 아니, 하는 거 보면 재밌기는 한데. 나는 싱글 플레이로도 충분히 재밌는 거 같거든. 내가 시나리오를 써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음, 그건 <영건 블러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뉴퀘스트의 비전과 전략이 모두 맞물린 아주 좋은 질문이네요.”

황제국은 이참에 회사와 게임에 관한 모든 질문과 궁금증을 털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영건 블러드>의 기획 자체가 PC방 판매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에요. 싱글 플레이 시나리오 아주 잘 나왔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에요. 저도 완전 동의해요. 하지만 싱글 플레이만 있다면? 절대 PC방에서 사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그치. 싱글 플레이 깨려고 PC방에 갈 사람은 거의 없겠지.”

게임 산업을 잘 아는 오종석이 맞장구를 쳤다.

“현재 한국 게임 패키지 시장은 사실 괴사 직전입니다. 소프트웨어 판매 자체가 저조하긴 하지만 게임은 훨씬 심각해요. 다들 잡지 번들 CD를 기다리고, 아니면 그냥 무단으로 카피하고 말죠. 엄연히 파는 건데도 카피하면서 아무도 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진짜. 나도 이번에 게임 만들어 보기 전까지는 정말 아무 생각 없었어.”

전유진도 부끄러운 듯 동의했다.

“<영건 블러드>는 그래서 처음부터 PC방 시장을 노렸어요. 한국에서 PC 게임을 돈 내고 구매할 시장은 사실상 PC방이 거의 유일합니다. PC방은 게임 위주니까 고사양 PC를 쓰기 때문에 게임 개발에도 유리하죠. 덕분에 퀘스트 엔진도 럭셔리하게 개발했구요.”

이번에는 이진수가 입술을 씰룩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전략은 지금 때맞춰 <스타크래프트>가 증명하고 있어요. 게임 잡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잡지사가 매달 스타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 핵심은 배틀넷을 통한 멀티 플레이에 있어요.”

황제국이 최근 PC 게임 잡지 몇 개를 펼쳐 보이며 말했다. 4월에 출시한 <스타크래프트>는 점차 인기를 끌며 전국에 PC방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뉴퀘스트도 같은 전략으로 갑니다. 저들의 배틀넷과 같은 퀘스트넷을 구축하고, 멀티 플레이 중심으로 PC방을 상대로 영업할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 PC방은 계속 늘어날 겁니다. 우리도 거기에 일조할 거구요. 여기까지는 이해하셨죠?”

전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전용선 선배님의 역할을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게요. 퀘스트넷은 <영건 블러드>만을 위한 게 아니에요. 앞으로 뉴퀘스트에서 만드는 모든 게임은 이 퀘스트넷을 통해 서비스하게 될 겁니다. 퀘스트넷 자체가 우리 회사 게임을 이용하는 관문, 일종의 게이트웨이가 될 거예요.”

황제국은 회사의 미래 비전까지 함께 설명했다.

“퀘스트넷에 우리 고객들의 ID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 업적, 전적 등 모든 고객 정보가 담길 거에요. 게이머들은 퀘스트넷에서 자기만의 게임 히스토리를 쌓아가는 거죠.”

“아아아······.”

“우리는 앞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거대한 MMORPG를 할 수도 있어요. <영건 블러드> 이후에 뭘 하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앞으로 인터넷은 모든 컴퓨터를 집어삼킬 거고, 저희가 만드는 모든 게임은 퀘스트넷을 통해 서비스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바로 전용선 선배님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나갈 겁니다.”

황제국이 전용선의 이름과 8%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리고 서버는요, 한 번 만들어서 팔면 끝인 패키지 게임과는 달라요.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지 끊임없이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설비가 부족하면 바로바로 스케일 업 해야 하고, 해킹 방지 같은 보안에도 신경 써야 해요. 제일 힘든 건, 서버는 24시간 돌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새벽 2시에 서버가 뻑난다? 엔지니어는 즉시 달려와서 수습해야 합니다.”

황제국의 설명에 다른 멤버들은 벌써부터 전용선의 고생길이 보이는 듯했다.

“미래 전략에 따른 퀘스트넷의 중요성, 서버 구축에 필요한 기술력, 유지/보수의 고단함. 이 모든 걸 종합해 전용선 선배님에게 지분 8%를 분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듣고 보니 왜 그런지 알겠다.”

“확실히 이해했어.”

“맞아. 받을 만 하셔. 게다가 곧 박사가 될 선배님이잖아.”

뉴퀘스트 멤버들은 늦게 합류한 전용선이 황제국과 같은 과 선배라서 8%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마음속에서 깨끗하게 지울 수 있었다. 황제국은 멤버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그럼, 지분 배분에 모두 동의하십니까?”

“네, 동의합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지금 말씀하세요.”

“없습니다.”

“없어요.”

“도, 동의.”

황제국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을 맞췄다. 모두 황제국을 똑바로 바라보고 지분 배분을 이해하고, 동의한다는 것을 눈빛으로 알렸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황제국이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뉴퀘스트 멤버들도 함께 머리를 숙여 인사했다. 뉴퀘스트가 동아리로서 가지는 마지막 회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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