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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 영건 블러드 챌린지 리그(1)

겨울 방학을 맞아 오공실업은 <영건 블러드>의 첫 전국 단위 게임 대회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학가 PC방에서 소규모 대회를 열었다. 오공실업이 주최할 때도 있고, PC방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작은 기념상품을 걸고 PC방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들이었다. 그래도 오공실업 김상혁은 PC방 대회가 열리면 가급적 참관했다. 그의 <영건 블러드>를 향한 애착은 결코 뉴퀘스트 멤버에 뒤지지 않았다.

신사업팀으로 발령 나고 PC 게임 유통에 도전하기로 결정 후, 회사의 첫 게임을 고르기 위해 많은 게임 회사를 찾아다녔다. 게임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오공실업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까지 생각해야 했다.

첫 단추인 만큼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았고, 부담도 컸다. 사장님이 밀어주었지만, 사내에 반대 여론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다 PC방에서 <영건 블러드> 온라인 데모를 딱 한 게임 해보는 순간, 그는 이 게임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꼈다.

PC방 게임 대회에 가면 김상혁은 그날의 느낌이 되살아나곤 했다. <영건 블러드>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정말 치열했다. 그냥 재미 삼아, 놀이로 참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1등을 하기 위해 아주 작은 움직임까지 철저하게 계산하고 컨트롤하는 게이머가 많았다.

1등 상품이라고 해봐야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게이머들은 누구보다 진지했다. 김상혁은 그들이 결코 1등 상품 때문에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1등. 저들은 <영건 블러드>에서 1등이 되고 싶은 거야.’

그것은 오직 게임을 향한 순수하고 강렬한 열정이었다. <영건 블러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게임이다. 길을 따라 움직이다가 적이 나타나면 총을 쏘면 된다. 동네 꼬마도 가르쳐 줄 필요도 없이 배운다.

하지만 고수가 되기는 어려운 게임이다. 순발력과 기술을 요구하며, 박진감에 화려함이 더해진 대결이 펼쳐진다. 적과 마주하는 순간 침착하고 냉정하게 컨트롤해야 이길 수 있다. <영건 블러드>는 제목처럼 게이머들의 피를 끓게 하는 요소가 있었다.

덕분에 많은 대학생들이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발매한 <영건 블러드>가 F 학점을 유발한다면서 ‘쌍권총(F학점 2개) 게임’, ‘쌍권총 블러드’라고 불렀다. 다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그냥 편하게 ‘영건이’로 통했다.

원래 김상혁은 전국 단위의 대규모 대회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대회에서 가끔 남들과 수준이 전혀 다른 게이머를 발견할 때가 있었다.

그가 인천에 위치한 인중대학교 앞 PC방 게임 대회를 보러 갔을 때였다. 개인전을 하는데 한 게이머가 PC에 설치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뽑아 버렸다. 그리고 자기 가방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꺼내 연결했다. 그는 마우스패드까지 가지고 다녔다.

이런 경우를 처음 본 김상혁은 이후 그를 유심히 관찰했다. 김상혁은 깜짝 놀랐다. 그의 플레이는 말도 못 할 만큼 빠르고 정교했다.

적을 발견하면 무작정 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지형지물을 이용해 총을 쏘면서 동시에 몸을 피했다. 적이 나타나면 당황해서 총을 난사하는 게이머들이 많았는데, 그는 반드시 총을 2~3번씩 간결하게 끊어서 쐈다.

김상혁은 그를 보면서 감탄에 또 감탄했다. 손끝이 얼마나 정교한지 총구는 항상 적의 머리나 가슴을 향했다. 그의 플레이에서는 어떤 절도가 느껴졌다.

‘급이 다르다. 이건 완전히 급이 달라.’

그 플레이어는 결국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이름은 송진호였고, 인중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이었다. 김상혁은 그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물었다.

“그런데 키보드랑 마우스는 왜 가지고 다녀요?”

“그야 PC방 키보드랑 마우스가 꼬졌으니까요. 가끔 키보드 중에 안 눌리는 키도 있어요. 그러면 완전 똥 밟은 거잖아요? 대회한다고 왔는데 키가 안눌려서 죽으면 진짜 열 받거든요. 항의해봤자 소용도 없고.”

“아, 그런 경우가 있어서.”

“그리고 마우스는 제품마다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요. 그래서 항상 쓰는 마우스 들고 다니고, 게임 전에 감도도 조절해 놔요. 그래야지 조준이 정확해요.”

“아! 마우스가 중요하네요?”

“엄청 중요하죠. 약간만 벗어나도 헤드샷으로 잡을 걸 놓치는데요. 전 감을 유지하려고 매일매일 사격장 가서 헤드샷도 연습하고 그래요.”

“하루에 게임은 얼마나 해요?”

“글쎄요? 음······. 보통 10시간 정도는 할 거예요.”

“<영건 블러드>만 10시간씩이요?”

“네. 주캐인 장건으로 대여섯 시간 정도하고. 머리 식힐 때 다른 캐릭들도 어떤 느낌인가 해봐요. 그래야 상대를 발견해도 어떻게 하면 살겠구나 죽겠구나 느낌이 오니까요.”

김상혁은 송진호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하루 10시간씩 오직 <영건 블러드>를 하는 것도 놀라웠지만, 그가 장건으로 최고가 되기 위해 게임을 하는 방식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아, 혹시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왜 그러세요?”

“PC방 대회가 여기 말고도 제법 있어요. 괜찮은 대회가 있으면 알려주겠습니다.”

송진호를 본 김상혁은 그날로 전국 단위 게임 대회 기획을 짜기 시작했다. 송진호는 분명 특출 난 게이머였다. 하지만 한국에 송진호 같은 플레이어가 한 명만 있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를 만난 이후 김상혁은 PC방을 가면 <영건 블러드> 게이머를 유심히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이제 조금만 관찰해도 그냥 재미로 게임을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진지하게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황제국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시간이 좀 지나면 아마 <영건 블러드>만 전문적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가 나올 겁니다. 남들과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요.”

“다른 수준이면 어느 정도요?”

“음, 이건 말씀드리기가 참 어려운데. 아마 보면 바로 아실 거예요. 그냥 끕이 다른 사람이 있어요.”

지금까지 제법 잘한다는 사람을 많이 봤던 김상혁은 송진호의 플레이를 보는 순간 황제국이 말한 ‘끕’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았다. 김상혁 역시 <영건 블러드>를 열심히 하고, 상당한 실력이라 자부했다. 하지만 그가 매일 열 시간씩 10년을 플레이해도 결코 송진호와 비슷한 실력이 될 수 없다는 걸 직감했다.

분명 전국에 송진호와 같은 플레이어가 흩어져 있는 게 분명했다. 김상혁은 <영건 블러드>가 설치된 전국 PC방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PC방들을 따로 골랐다.

‘만약 송진호 같은 게이머들이 용산에서 모여 게임 대회를 열면 어떻게 될까?’

김상혁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지역 단위 예선, 도 단위 본선, 그리고 전국 결선으로 3단계로 이루어진 게임 대회 플랜을 짰다. 마지막 결승전 경기장은 PC방이 아니라 <영건 블러드> 런칭쇼를 했던 용산 가전랜드 2층 행사장으로 잡았다.

황제국은 김상혁의 기획안을 살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공실업은 영업 조직을 통해 전국 PC방을 꿰고 있었다. <영건 블러드>가 설치된 전국 각지의 여러 PC방을 중심으로 예선전을 펼치고, 이후 거점 PC방에서 본선, 그리고 주말에 서울에서 결승을 치루는 일정이었다. 포맷은 개인전, 3대3, 그리고 5대5로 세 종목이었고, 겹쳐서 출전이 가능했다.

결승전은 S대 게임 대회와 거의 비슷한 포맷이었고, 전문 MC를 섭외해 진행을 더 세련되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게임 중계는 마땅한 사람이 없어 황제국과 오종석 이름이 들어있었다.

“게임 중계가 너랑 난데, 어떻게 할래?”

“전에 해봤으니까 좀 낫긴 한데. 다른 사람 없으면 어쩔 수 없지.”

“그래, 재밌겠네. 진행 시키자고.”

게임 중계는 생각보다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말을 잘하고, 발음이 정확해 전달력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게임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미니맵만 보고도 전체적으로 게임이 돌아가는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중요한 전투나 전략을 놓치지 않고 전달해야 한다. 예상치 못하게 돌아가는 전개에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수였다.

아직 PC방 수준을 넘어선 대규모 게임 대회는 거의 없었고, <영건 블러드>는 출시한 지 두 달 정도라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이제 막 게임 잡지들이 <영건 블러드> 공략집을 내면서 저마다 캐릭터의 장단점과 맵의 특성을 파악하고, 섬멸전이나 킬러 모드의 전략을 제시하는 정도였다. 게오동 등의 동호회에는 <영건 블러드>와 <스타크래프트> 공략과 전략이 게시판마다 가장 핫한 주제였다.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전문 방송국이 한국에 생기는 것은 내년인 2000년. 올해는 프로게이머가 탄생하는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 황제국은 이미 퀘스트넷에서 어마어마한 플레이타임과 승률을 기록하는 ID가 생겨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잘하면 이번에 누군지 얼굴 볼 수 있겠다.’

겨울 방학도 절정을 향해 가는 1월 말, <영건 블러드> 전국 대회가 막을 올렸다. 정식 대회 이름은 ‘<영건 블러드> 챌린지 리그’였다. 1회 대회가 잘 되면 매 방학마다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서울특별시와 6개의 광역시, 그리고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까지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졌다. 개별 PC방이 아니라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공동 주최하여 전국 단위로 이루어지는 게임 대회라서 PC 게임 잡지에서도 대회가 있는 PC방으로 취재를 나갔다.

황제국의 요청으로 오공실업은 영상 업체와 계약해 게임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을 빠짐없이 영상으로 남기기로 했다. 황제국은 이를 방송사에도 제공하고, 훗날 다큐멘터리 영상 자료로도 활용할 생각이었다.

예선 결과가 집계되면 뉴퀘스트 홈페이지와 PC 통신 게임 동호회에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사람들은 자기 지역 PC방 결과가 나오면 우승자나 참가자가 지인이라면서 댓글을 달았다.

김상혁이 주목하는 송진호는 개인전과 5대5에 출전했다. 그는 본선을 거쳐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 진출자는 모두 퀘스트넷 ID를 적었다. 황제국은 송진호의 ID를 한눈에 알아봤다.

“역시 이 사람이 ‘KillER_GrounD’였네. 그럴 거 같았어.”

뉴퀘스트는 매주 개발 회의 때 퀘스트넷에서 플레이타임과 전적 등을 통계를 내 최고 순위의 ID를 살펴본다. 송진호는 TOP10에서 빠지지 않는 ID였다. 그 외에도 눈에 띄는 ID가 많았다. 황제국은 얼른 결승전이 오길 기다렸다.

결승전이 열리는 토요일, 오공실업은 가전랜드 2층 행사장을 대회에 맞게 꾸몄다. 행사장에 ‘제1회 영건 블러드 챌린지 리그’라고 적힌 거대한 배너가 걸렸다. 중앙 무대 양옆으로 컴퓨터 5대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게이머들이 중계 소리를 듣고 게임을 하지 않도록 비행기 파일럿들이 사용하는 최고급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까지 준비했다.

개인전과 3대3 대회도 있었지만, 역시 대회의 핵심은 5대5 섬멸전이었다. 퀘스트넷의 모든 게임 모드는 최대 8대8까지 지원했지만 대회로 즐기기에는 5대5가 최적이었다. 전투가 너무 많은 곳에서 벌어지면 중계도, 보는 사람도 쫓아가기 힘들었다.

오후 2시부터 2층 행사장에서 첫 챌린지 리그가 시작되었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현장은 구경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엄지원은 아직 입사 전임에도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나왔다. 그녀는 대회 규모와 관객들을 보자 감명을 받았다.

이윽고 전문 MC의 깔끔한 진행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시작은 개인전이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총 11명의 대표 게이머들이 3판 2승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아, 송진호 선수. 정말 코너를 기가 막히게 이용하지 않습니까?”

“네, 코너에서 나왔다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하는 플레이가 정말 소름 돋습니다.”

“게다가 그 리듬이 규칙적이지가 않아요. 정말 대단한데요?”

송진호는 개인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플레이어였다. 그는 한 번도 지지 않고 개인전 결승전에 올랐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서울 대표 한기석에게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걸로 송진호의 기세가 꺾이나 싶었으나, 결국 송진호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우승자가 되었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한기석을 먼저 발견했는데도 공격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뒤로 돌아가 한기석의 등에 장건의 ‘개틀링 건’ 스킬을 쓰면서 1패의 수모를 배로 갚았다.

“와아아아아아~!!!!!”

송진호가 개틀링 건 스킬을 쓰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성이 일어났다. 송진호는 실력은 물론 프로에게 꼭 필요한 쇼맨십까지 갖추고 있었다. 황제국은 <영건 블러드> 프로 리그가 열린다면 그가 리그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어지는 3대3 대회는 충청도 대표가 승리하며 우승컵을 따냈다. 이제 메인 게임인 5대5 대회가 열릴 차례였다.

송진호는 인천팀 ‘연안부두’ 리더를 맡고 있었다. 관중들은 송진호가 5대5 팀플레이에서는 어떻게 움직일까 궁금해했다. 송진호는 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듣던 대로 대단한데요, 송진호? 5대5에서도 우승하면 좋겠는데요.”

“엄청나죠?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리그는 우승자가 중요하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이나,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슈퍼스타가 있는 팀이 우승하면 흥행이 달라진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지만, 슈퍼스타가 있는 팀이 우승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리그의 흥행이 크게 좌우되기 마련이다.

5대5 섬멸전은 5판 3승제로 진행되었다. 송진호의 인천팀은 첫 경기에서 충청팀과 만났다. 충청팀은 3대3 우승 멤버가 모두 있었다.

5대5 공식 맵은 비행선.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인천팀은 곧바로 두 명과 세 명으로 갈라졌다. 반면 충청팀은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아, 두 팀 전략이 전혀 다르네요.”

“네, 충청팀 이러면 각개격파 당할 우려가 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개개인의 전투력을 믿고 3대3과 똑같이 플레이하는 충청팀에 비해, 두세 명씩 짝을 지어 차례차례 상대를 섬멸하는 인천팀의 움직임이 훨씬 조직적이었다.

“인천 대 충청도 경기는 3:0으로 인천 팀이 승리하였습니다. 인천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와아아아아!!!!!”

인천이 승리하자 관중석의 환호성이 훨씬 커졌다. 송진호는 주먹을 불끈 쥐고 높이 치켜들며 그들의 환호에 답했다.

개인전 준우승 한기석이 포함된 서울팀 역시 상대 팀 경상도를 압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서울팀은 둘/둘/하나로 분리되어 다녔고, 한기석이 이록 캐릭터로 따로 다니며 스나이퍼로 교전 중인 상대 팀을 무력화시켰다. 경상도 팀은 눈앞의 적과 싸우다가 갑자기 날아온 저격 총알에 죽기 일쑤였다.

“와!”

한기석이 저격으로 한 명을 잡을 때마다 관중석에서 감탄사가 터졌다. 인천이 대전을, 서울이 부전승으로 올라온 전라도를 꺾으면서 두 팀은 운명처럼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두 팀이 맞붙자 관중들의 기대감 또한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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