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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율리우스가… 아르곤 대제라고?’

아무리 다르게 생각해 보려고 해도, 대화 내용과 맥락을 짚어 보면 그 내용이었다.

‘이게 말이 돼?’

율리우스는 오버하우저 가문의 장남이자 차기 가주.

현재는 오버하우저 상단의 총수이기도 했다.

아직 나이가 젊어 소가주일 뿐이지, 사실상 가주나 마찬가지.

그런 그가 카이로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인 아르곤 대제라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아니지. 카이로스도 멀쩡히 살아서 돌아다니는데 아르곤 대제가 부활한 게 이상할 건 없는 거잖아?’

이곳은 현실이 아닌 게임 속 세상.

논리와 이성으로 따지고 들면 지는 거였다.

‘근데 율리우스가 아르곤 대제라는 정보가 있었나? 내가 알기로 아닌데.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긴데.’

율리우스는 <영지전쟁>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의 증오와 멸시를 한 몸에 받는 빌런이라서, 그만큼 연구도 많이 된 캐릭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가 이 정보에 대해 모른다는 것은, 게임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은 숨겨진 뒷이야기였던 모양이었다.

하기야, 게임에서 각 캐릭터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룰 순 없을 테니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오토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셈이었다.

‘후손의 몸에 빙의한 거야? 아니면 후손으로 환생한 거야?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빙의든 환생이든 그게 뭐가 중요해.’

핵심은 율리우스가 사실 아르곤 대제였다는 것.

그렇다면….

‘이거 카이로스가 들으면 눈 뒤집어지겠는데?’

카이로스는 과거 아르곤 대제에게 배신당한 게 한이 되어서, 그 후손인 율리우스에게라도 빅엿을 먹여 주려고 벼르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아르곤 대제가 살아 있다는 사실―그게 빙의든 환생이든―을 알게 된다면?

‘엄청 좋아하겠는데?’

단언컨대, 카이로스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제자리에서 공중제비를 10바퀴쯤 돌고도 남으리라.

왜?

아르곤 대제가 오래 전에 죽어버려서 불가능했던 복수가 가능해진 것이었으니까.

“그릇이 될 후보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꾸준히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예, 폐하.”

오토는 그 후로도 한참 동안이나 율리우스, 아니 아르곤 대제와 가이우스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정보를 수집했다.

대화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1. 율리우스는 아르곤 대제다.

2. 아르곤 대제는 제국의 부활을 도모하는 중이다.

3. 검은십자회란 비밀결사가 아르곤 대제의 후손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강하고 위협적이라서, 아르곤 대제조차도 경계하는 중이다.

4. 아르곤 대제가 쿤타치 가문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려는 이유는, 오토와의 친분을 더욱 돈독히 다지기 위해서이다.

5. 아르곤 대제는 자신이 기생할 숙주를 찾고 있으며, 오토는 그 후보 중 하나다. 과거에 카이로스에게 기생해 대륙통일을 이루었던 것처럼.

6. 아르곤 대제는 잠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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