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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어찌됐건 선수들은 어린 친구에게 미루는 모습이었다. 이럴 때는 내가 한 사람을 콕 짚어서 물어보면 된다. 나는 괜히 친하게 느껴지는 송진호 선수를 보며 물었다.

“김요환 선수가 이렇게 원하는데. 어때요? 한 게임 해보는 건?”

“저요? 네! 하겠습니다!”

무던한 성격인지 그는 지난번의 허무했던 3연패를 만회하겠다면서 열정 넘치게 수락했다. 그렇게 버그와 휴먼의 대결이 로스트 템플 맵에서 한 번 더 이루어졌다.

- 5··· 4··· 3··· 2··· 1···

- Start!

‘내 스타팅 포인트는 12시.’

조금 전의 9시에서처럼 저글링조차 얼씬도 못 할 만큼 완벽하게 입구를 막지는 못하는 장소였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방어에는 문제가 없었다. 머릿속에는 앞선 전술이 가득하고 이를 실현할 내 피지컬은 능력으로 뻥튀기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바이오닉을 보여줄까?’

유닛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휴먼은 바이오닉, 메카닉, 이 둘을 섞은 바카닉 휴먼으로 불린다. 아직 이런 개념이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지만 그럼에도 휴먼 플레이어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다.

총을 쏘는 머린과 화염 방사기를 뿜는 플레어뱃의 조합이 버그 종족에게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말이다. 단지 초창기 시즌인 만큼 활용 방법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주 많다.

‘이번에는 세련된 운용법을 보여주자.’

부지런히 지역을 탐사하던 일꾼이 송진호 선수의 위치를 포착했다.

그의 위치는 3시.

방금 전의 김요환 선수와 동일한 장소였다. 어떤 빌드를 준비 중인지 일꾼이 상대 지역을 쭉 훑었다.

‘6스포닝이군.’

일꾼이 6마리가 되었을 때 빠르게 저글링 생산을 가능케 해주는 스포닝을 짓고 신속하게 병력을 생산하는 방법!

송진호 선수는 내가 입구를 철통같이 막은 상태라고 지레 짐작한 모양이다. 게다가 지난번의 3연벙 러쉬에 당했던 경험도 있는 만큼 어떻게든 나의 초반 공격을 무력화할 방법을 연구했을 것이 분명했다.

‘하긴, 이 시기의 스포닝의 가격은 150이니까 버그한테 유리하긴 하지.’

1.07버전에서의 스타 드래프트에서는 버그족 스포닝 건물의 가격이 150이다. 이것이 일 년 후에야 200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종족 자체 밸런스에서 휴먼이 열세라고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었다.

‘위치가 상대한테 유리하니 우선 방어부터 강화해야겠어.’

12시와 3시는 매우 가깝다. 그 와중에 6 스포닝 러쉬를 해오면 내쪽에서도 아주 위험해 진다. 일단 입구를 막고 뒤에 벙커도 하나 지어둬야겠다, 여기고 움직이던 때였다.

‘올 때가 됐는데 왜 안 오지?’

배럭스에서 머린이 생산되기 전에 진즉 저글링이 공격을 시작했어야 하는 타이밍이다. 그런데 아직 러쉬를 오지 않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떠올릴 수 있었다.

‘단단히 쫄았구나.’

3연패의 기억이 매우 강렬했나보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일단은 방어부터 굳히려는 생각으로 팽배한 듯보였다. 이러면 내 입장에서는 마냥 고마울 따름이다.

예상컨대 송진호 선수는 방어용 건물인 성큰을 3개는 지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반이라는 시간대의 일꾼과 자원 소비를 고려하면 대단히 큰 손해였다.

‘게다가 6 스포닝을 해 놓은 채로 정작 공격은 포기하다니. 그냥 잡아먹어 달라는 말이랑 똑같잖아.’

바로 공격에 들어간다.

“버그를 상대로 플뱃을 안 뽑네?”

“보자고. 또 무슨 이유가 있으신지를.”

“초보라면 훈수라도 둘 텐데 사장님이니까 왠지 기대부터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저글링을 상대로 할 때 플뱃을 무조건 끼워 넣어야 한다. 하지만 송진호 선수는 초반 방어에 올인을 했고 6 스포닝임에도 공격을 오지 않았다. 이럴 경우라면 그의 노림수가 무엇인지 100% 확신할 수 있다.

‘로커 쪽으로 테크를 타는 거지.’

그렇다면 해처리를 레어로 올리고 있을 지금 타이밍이 최적이었다. 지체 없이 들어간다.

“오! 마이 갓!”

예상대로 이제 막 레어가 완성이 되려는 타이밍에 내 머린과 메딕이 버그 진영에 도착했다. 진호 선수는 급한 대로 미리 뽑아둔 저글링을 보내서 막아보려 했지만 든든한 치료 유닛인 메딕들이 머린들의 방패가 되어주었다.

“맙소사! 메딕을 이런 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구나!”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

“힐러라서 무조건 지켜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저거 좋다!”

공격 기능이 없는 메딕이지만 대신 체력은 머린보다 높았다. 여기에 공격유닛보다도 당연히 우선순위가 낮은 만큼 저글링은 1차적으로 머린을 공격하려 들기 마련!

때문에 마냥 어택을 찍어놓으면 저글링들은 메딕을 피해서 머린에게 달려 들고자 한다. 이를 활용하면 길 막기 및 상대의 컨트롤을 불편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었다.

완벽한 타이밍에 들어간 효과적인 공격이다. 이미 여기서 뚫을 수 있었고 게임을 끝내는 것 역시 가능했지만 나는 살려주고 물러나는 쪽을 선택했다.

‘김요환 선수를 위한 교육이니까.’

벌써 끝내면 얻을 게 적다. 그리고 스타 포워드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마블이네.”

“무조건 마블이야.”

“그런데 가뜩이나 비싼 걸 왜 두 개씩이나 만들까?”

선수들이 이번에는 의견의 차이 없이 모두가 마블로 의견을 통일했다. 휴먼의 과학 연구선인 이 공중 유닛은 땅속에 숨어서 공격하는 버로우 특성을 가진 로커를 잡는 데에 유용하다. 자체 디텍팅 능력을 갖췄기에 그렇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 전술을 보여줄 것이다.

‘지우개라고 들어는 보셨나 모르겠네.’

마블의 기술 중 하나인 이레데이트를 서로에게 걸었다. 기계 유닛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지만 생체 유닛은 이 방사능 오염에 당하면 지속적인 피해를 입는다. 이를 연구선들한테 걸고 버그족의 일꾼들 위를 누비고 다녔다.

곧 지우개로 깨끗하게 지워버리듯이 일꾼들이 죽어 나자빠졌다.

“저래서 두 개를!”

“저런 방법을 쓸 줄이야. 저것도 기발하네!”

“···저거 내가 당하면 어떻게 막지?”

감탄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버그 플레이어인 연성철 선수가 고민에 빠졌다. 좋은 현상이다.

‘궁리하면서 실력이 느는 거니까.’

이때는 휴드라리스크 전략이 아니라면 버그는 공중방어에 취약했다. 그러니 지우개 전략을 보는 순간부터 머리를 바쁘게 굴려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마무리 단계다. 일꾼들을 깔끔하게 지운 채로 탱크를 이용한 조이기에 들어간다. 송진호 선수는 로커로 어떻게든 뚫어보려 했지만 마블이 두 개나 존재하니 두더지 잡이처럼 무력하게 사냥당할 따름이다.

완성된 휴먼의 방진을 어설픈 버그가 뚫을 리 만무한 일!

결국 다시금 항복을 선언했다.

“역시 사장님은 너무 잘하세요. 하지만 다음번에는 다를 겁니다! 기대하세요!”

“네. 기대할게요.”

“···뭐지? 아무 기대도 없으면서 예의상 대답해주는 거 같아! 그런데 반박할 수가 없어! 분하다!”

다음은 포스토스 플레이어인 임동수 선수와의 게임이다.

이번에는 반전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로스트 템플이라는 맵은 ‘토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나에게 유리하다. 그가 제아무리 앞선 두 경기 데이터를 토대로 빠르게 질롯을 보내왔지만 어림도 없다.

저글링이라면 모를까, 포스토스의 초반 러쉬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편에 속한다.

‘끝!’

집요한 나의 방해로 그는 앞마당도 가지지 못하고 고립당했다. 나는 스타팅 포인트인 3시 지역은 물론이고 앞마당을 장악, 멀티까지 만들어서 12시와 그 지역 앞까지 모조리 집어삼켰다. 그리고 풍족한 자원을 바탕으로 장엄한 탱크부대를 생산!

전차군단을 위풍당당하게 진격시켰다.

“아아! 저건 진짜 굴욕적이다.”

“농락당했어!”

GG 선언!

“···이게 말이 되냐?”

“사장님이 최고수라니?”

패배한 선수는 물론이고 관전하던 모두가 어처구니없어 하는 모습이었다. 그 와중에 휴먼의 미래를 확신했는지 김요환 선수만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결국 가장 나이가 많은 연성철이 나서서 인사를 해왔고 하루 일정을 무난하게 마쳤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녁 늦은 시간에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 사장님 큰일입니다!  -박민희 매니저

<네? 무슨 큰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 선수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 해요!

사장님이 오늘 보여주신 전략을

확실히 파헤치기 전에는 아무도 집에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죠? -박민희 매니저

승부사들이 확실하게 불타오른 모양이다. 충격을 받은 만큼 이를 극복해 내고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애꿎은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아서는 곤란하다.

<놓아두고 박민희 매니저는 먼저 퇴근하세요.

대회 직전에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에야 상관없겠죠. 수고하셨어요.>

→ 네! 알겠습니다! -박민희 매니저

그리고 이튿날에 내가 본 것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퇴근 없이 날밤을 꼬박 지새운 선수들과 매니저들이었다.

‘퇴근하겠다면서 왜 고생을 사서들 한데?’

답장은 저렇게 했지만 박민희 매니저 역시도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사람이다. 그런 만큼 새로운 스타 드래프트의 전략에 불타오른 모양이었다. 결국 저들은 이틀을 더 회사에서 보냈고 나름의 대답을 찾은 뒤에야 집으로 퇴근했다.

‘참 대단들 해.’

사장인 내가 할 일은 저들의 열정에 걸맞는 대우와 두둑한 페이로 보상해주는 것일 따름이다.

41. 맛집

오늘도 여지없이 새벽 조깅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공기가 좋지 않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직접 뛰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입장으로서는 마냥 상쾌한 기분만 든다.

‘이론상 새벽에는 땅이 차갑기 때문에 역천층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면 매연의 문제도 있고  또 밤에는 나무들도 산소 호흡을 하는 것 때문에 공기가 인체에 좋지 못하다는 둥 한다만···’

과학적으로 옳은 말들일 테지만 경험적으로 체감하는 확실한 진리는 이것이었다.

이론을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보다는 운동 하는 부류가 훨씬 더 건강하다는 점이다. 운동 자체의 효과도 물론이거니와 규칙적으로 살기에 균형감 있는 일상을 보장해주기에 그렇다.

“좋은 아침입니다.”

“태식군은 요즘 젊은 사람답지 않게 쉬지도 않고 참 열심이네?”

“좋아서 하는 걸요.”

이 시간에 만나는 사람들 역시 매번 같은 사람들이다. 오래도록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코스를 뛰다보니 약수를 떠가는 이들과 자연스레 안면을 트게 되었다. 시작은 인사였지만 이후로 안부 정도를 간단히 묻고 나누다 보면 어느새 친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태식이 청년~ 이거 받아. 여기 백조 약수터에서 떠온 건데 청년 주려고 따로 이렇게 챙겨뒀어.”

“어휴. 뭘 이런 걸 다 주시고 그래요.”

나야 달리기 코스에 지나지 않지만 동네 분들은 이곳의 약수가 질 좋다며 매일 뜨러 오시는 편이었다. 그 중 몇몇 분들은 가끔 호의를 베풀어 주셨다.

‘자기 것만 챙기기에도 무거울 텐데.’

물은 1L당 1Kg으로 환산이 된다. 10L만 떠도 10Kg이라는 이야기인데 남자는 몰라도 아주머니들에게는 매우 힘든 무게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종종 ‘운동도 좋지만 수분을 잘 챙겨야지.’하시며 물을 주시곤 한다.

“어여 받아. 동네에 이렇게 꾸준히 운동하는 청년이 없다보니까 태식이 청년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게 너무 보기 좋아서 그래.”

“네. 감사합니다.”

정감 어린 대화 역시 일상이 되었다.

‘습관이라는 게 참 중요해.’

처음에는 ‘건강할 때 관리 하자, 나이 들어서 빌빌 거리면 땅을 치고 후회한다.’정도의 동기부여였다. 그런데 지금은 딱히 그런 목적의식이 없이도 새벽이 되면 눈이 떠지고 혹 늦은 업무로 빠뜨리는 날이 있게 되더라도 꼬박고박 채워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리는 것이 익숙해진 탓이다. 식스팩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살다보니 자연스러운 일과로 자리 잡았다.

‘좋은 일이지.’

활력 넘치고 하는 일도 만사형통하니 참으로 즐거울 따름이었다.

나는 아주머니께서 주신 물을 시원하게 들이켜고는 가벼운 걸음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했다.

*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 중이었다.

본래 트레이더스 포럼은 플레지에서 벌어들인 골드를 안정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사업이다. 게이머스 포럼 역시 광고 수익으로 게임머니 환전 수익률을 극대화 하려고 계획했었다. 그랬던 것이 작은 발상을 현실화시켜주는 뛰어난 인재들의 유입과 동시에 훌쩍 성장해버렸다.

특히 트레이더스 포럼의 매출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아직 온라인 게임 초창기인데도 현금거래량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2월에만 해도 일간 거래액이 2000만원을 조금 웃돌던 수준이었는데 고작 두 달이 못 된 4월 현재는 1억 5000만원을 한참 넘어섰다.

덕분에 거래액이 아닌 트레이더스 포럼의 4월 예상매출액은 무려 2억 7000만원이었다. 이렇게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처리해야 할 일거리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직원들을 더 뽑아야겠어. 시장은 커져가는 데 우리는 인원이 너무 부족해.’

이제야 초창기에 한창 주가를 높이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왜 우후죽순으로 문을 닫았는지 이해됐다. 대형 기업도 아닌 작은 회사나 일반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사업이다. 당연히 자본이 부족했을 테고 미리미리 인원을 배치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처리하기 급급해서 현상유지만 하다보면 자연히 업데이트는 지연된다. 그런 채로 시간이 약간만 흘러가면 조만간 대형자본이 들어서며 단점들을 보완한 새로운 사이트가 나타나고 그들은 자리를 내줘야 했을 것이다.

‘나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는 없지. 과감하게 채용하자.’

쓸 때는 써야 하는 법!

과감하게 2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회의 때 이야기하고 관련된 후속조치 역시 밟았다. 지역의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 역시 개선하기 위해 구내식당을 만들기로 했다.

‘이 동네에는 맛있는 데가 없어.’

내가 배달 음식을 좋아하기는 한다. 하지만 아무리 메뉴를 바꿔나가도 매일같이 먹다보면 그 특유의 한결같은 맛에 물리기 마련이다. 먹고 나면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때문에 겸사겸사 처리하기 위한 발상이었다.

이 부분은 단순 경리의 역할을 넘어서 회사의 총무와 재무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경영관리의 주력으로 성장한 김지애씨와 대화하여 진행해 나갔다.

“지애씨. 사내에 식당을 만들려면 법적으로 어떤 것들을 허가 받아야 하는지 알아봐 주세요.”

“네. 공사를 직접 하시려는 건 카페테리아를 구상하시는 건가요?”

‘카페테리아?’

무슨 말이냐는 듯 보자 그녀가 덧붙였다.

“구내식당을 생각하시는 건지 확인하고 싶어서 질문 드리는 겁니다.”

‘뭐야. 그걸 왜 굳이 카페테리아라고 하는데? 당황했잖아.’

쓸데없는 곳에서 튀어나오는 영어가 적잖게 나를 놀라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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